2022년을 돌아보며...

퇴사 후 대학원 준비... 물거품...

입사했던 이유... 실제 현업...

  이 회사를 선택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NLP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직접 연관된 작업들을 하지 않더라도 기술들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면접 때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다. 1년 7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작업한 경우가 많았으며 주말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문서작업, 크롤링, 웹사이트 제작 작업, 기존에 만들어진 자바 프로그램의 유지보수 작업만 계속 하게 되었다. 

퇴사하게된 이유

  회사에서 일 하고 있는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잠도 많이 못자고 주말이 없는 경우가 허다 했던 1년 6개월 간 목표로 했던 분야에 대해서 1도 보지 못했다는 마음이 정점에 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만두기로 했다. 이대로 있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퇴사를 하고 대학원에 딱 1년만 도전해보기로 결정을 하고 그 날 바로 퇴사 요청을 했으며, 2주간 인수인계 작업 및 문서를 전달하며 이번 회사와 결별했다.

대학원 진학 준비 실패와 이유

  텝스와 “Speech And Language Processing” 책을 공부했다. 하지만 처음에 가졌던 목표와 열의가 점차 옅어졌다. 또한 학업 난이도가 높아 지쳐 갔다. 그렇게 1년을 지났으며 대학 진학에 실패하게 되었다.

  NLP 공부 하기에는 부지런함이 부족했다. 그리고 나의 스승님이 자연어 처리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던 이유와 전공인 국문학과 4년을 버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 모를 고집으로 시작한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나와의 약속... 백엔드 개발로 전향

  스스로에게 “1년간 딱 NLP 대학원에 도전해보고 안되면 백엔드 개발 쪽으로 넘어가자”라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NLP에 대한 목표는 옆으로 치워놓고 자바 기반 백엔드 개발로 전향하기로 했다. Java, JavaScript, JPA 등을 책과 강의를 통해 공부했으며, 지인들과 인생퍼즐 및 GoHiking 프로젝트에서 백엔드를 맡아 진행했다.

  NLP를 완전히 포기하기에는 나의 이유 모를 고집이 미련으로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웹과 앱 쪽으로 개발을 해가며 조금씩 NLP 공부를 해가며 이후 내가 만드는 웹과 앱 기능에 조금이라도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인생퍼즐 프로젝트 진행하며...

프로젝트 준비와 작업

  여러 지인과 1년간 인생퍼즐 프로젝트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위해 JavaScript, TypeSciprt, React 등을 책과 강의를 통해 팀원들과 공부했다. 매주 분량을 정해서 정리를 하고 토요일마다 모여 리마인드 및 토론을 했다.

  스터디를 병행하며 코드 작성을 했다. 프런트와 백 엔드 모두 작성했다. 프런트는 글 작성 레이아웃, 음성 녹음 기능, 로컬 스토리지를 통한 자동 로그인 구현 등을 했다. 백 엔드는 DB 테이블 작성 및 S3를 통한 업로드 파일 저장 기능 등을 맡아서 진행했다.

느낀점...

  처음 접해보는 언어이기에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는 것과 코드를 짜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과 여러명이 모여 누군가를 돕기 위해 앱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야노자에서 일 하고 계시는 3년 이상의 개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어서 코드를 짜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GoHiking 프로젝트 진행하며...

프로젝트 진행과 실패

  친구들과 등산로 정보를 보여주는 웹 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프론트와 백 엔드에 대한 구조를 같이 머리를 맡대어 짰으며, 각각 프런트,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백 엔드를 맡아 구현하기로 했다. 주 1회 정도 모여서 먼저 데이터 수집을 계속해봤으나 가장 중요한 산에 정상에 대한 위치 정보를 구할 수가 없었다. 데이터를 찾아 짜집기도 해보고, 웹을 계속 서핑해가며 데이터도 찾아보고, 카카오 및 네이버 맵 스크래핑 까지 고려해봤으나 시간이 점점 끌렸다. 그러다 보니 우리 모두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느낀점...

  처음 했던 인생퍼즐과 달리 이끄는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일정을 관리해야 하며, 문제가 생길 때 해결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해야했으며,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프로젝트를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역할을 잘 못했기에 현재는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목표...

  2023년에는 다시 한번 데이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구색해보고 안된다면 대안책을 찾아볼 생각이다. 그렇게 해 프로젝트를 끝까지 이끌어보고 마무리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엔드 공부한 책과 강의

모던 자바스크립트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 YES24

Core Java 12th

Core Java

Clean Code

Clean Code 클린 코드 - YES24

모든 개발자를 위한 HTTP 웹 기본 지식

모든 개발자를 위한 HTTP 웹 기본 지식 - 인프런 | 강의

스프링 핵심 원리

스프링 핵심 원리 - 기본편 - 인프런 | 강의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 기본편 - 인프런 | 강의

타입스크립트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타입스크립트·객체지향 프로그래밍

2023년을 마주하는 마음가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본 나영석 피디의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보였는데 이제는 꾸준히 무언가를 계속 해가는 사람이 대단해 보인다"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다. 내 2022년, 그 이전의 삶을 돌아보면 꾸준하게 무엇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겨우겨우 무언가가 내 앞에 주어졌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2023년에는 내가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몇 가지를 설정할 것이며, 그것을 해나가는 데에 주력할 것이다.